쌍떡잎식물 장미목 돌나물과의 다육식물, 칼랑코에
포인세티아, 난초와 국화류와 함께 미국의 일반 가정에서 즐겨 애용하는 실내용 관상식물입니다. 그런데 속명인, Kalanchoe를 부르는 명칭은 사이트를 보면 제각각이고, 서로가 옳은 발음이라면서 제시하는 이름이 또 가관입니다. 마치 게가 이렇게 걸으라면서 옆으로 걷는 것과 하등 다를 게 없습니다.
■ Kalanchoe는 라틴어입니다.
라틴어 발음을 모르고서는 이런저런 이름을 추천해 봐야 제대로 된 발음이 나올 수 없겠지요.
정확한 발음은 칼랑코에(Kalanchoe)입니다.
* Kalanchoe에서 알파벳 L은 앞에 ㄹ을 동반합니다...카가.... 칼 발음으로
* Kalanchoe에서 알파벳 n은 비음(콧소리)인 <응>소리가 나오기 때문에 칼랑코에로 읽게 됩니다.
<예> 코메르짜방코(Banko : 독어), 뱅크(Bank : 영어)
* Kalanchoe에서 알파벳 cho는 코로 발음하기 때문에 칼랑코에가 되겠지요.
ch, ph, th, rh는 <ㅋ> <ㅍ> <ㅌ> <ㄹ>발음입니다.
■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 지역이 원산지이다.
영명으로는 Flaming Katy, Christmas Kalanchoe, Florist Kalanchoe로 부른다.
처음에는 짧은 줄기로 있다가 나중에 줄기가 자라 높이 30cm에 이르며 전체적으로 털이 없다.
잎은 둥근타원형으로 광택이 있고 가장자리는 홍색을 띠며 부드러운 톱니가 있고 가는 잎자루가 있다. 겨울에서 봄까지 꽃이 피는데, 지름 약 1cm로 꽃잎은 4장이며 붉은색이고 위를 향해 피는 성질이 있다.
빨리 피는 성질, 작고 알찬 것, 꽃이 안정되게 잘 피는 성질, 꽃자루의 강함 등을 목표로 독일에서 육종되었고, 그 원예 품종이 가을에서 봄에 걸친 화분 꽃의 대표적인 것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원예품종으로 빨강,분홍,주황,노랑,흔색과 오랜지색 등이 있고 또 홑꽂과 겹꽃이 있다. 10∼25℃의 온도에서 햇볕을 쬐는 시간이 짧아야 꽃눈이 생기고 꽃이 핀다. 번식은 꺾꽂이 또는 씨뿌리기로 한다.
■ 관리
칼랑코에는 건조한 환경에서 살아가기 위해 줄기나 잎에 양분을 저장하고 있는 다육식물입니다. 강한 햇볕을 받으면서 건조한 환경에 적응한 식물이니만큼 물주기와 온도가 중요합니다.
실내에서는 항상 햇볕을 받을 수 있는 밝은 장소에서 관리해야 웃자라지 않아 모양도 좋고 꽃도 풍성하게 달립니다.
물주기는 봄,가을에는 1주일에 한번 주는 정도, 한 여름이라면 매일이라도 주어야겠지요.
겨울에는 2-3주에 한번 정도를 기준합니다.
하지만 위의 주기는 물빠짐이 좋은 화분, 환경이 좋은 여건에서 행하는 일반적인 기준이므로,
환경 조건, 즉 지역, 분흙, 크기(화단인가 화분인가), 장소 등에 따라 조절해야 합니다.
칼랑코에와 같은 다육식물은 물을 자주 주는 것보다는 부족한듯 해야 잘 자랍니다.
물을 한동안 안 주어도 바로 죽지 않으니까 야간 시들하다 싶으면 듬뿍주면 됩니다.
칼랑코에는 단일조건하에서 꽃이 피는 단일식물에 속합니다.
햇빛이 12시간 이하로 낮이 짧아야 꽃이 피기 때문에, 야간에도 실내에 등이 켜진 상태를 유지하면 꽃이 피지 않습니다.
해가질 무렵이면 단일 조건을 만들어 주어야 하는데 검정비닐이나 박스 등으로 3-4주 정도 햇빛을 차단해 줍니다.
대체로 우리 환경에 잘 적응한 식물이라고 볼 수 있지만, 겨울철에는 최저 10도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냉해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꽃이 피어있는 기간이 길기 때문에 꽃이 핀 뒤에는 영양분을 소모해 버려서 몸살을 앓게 됩니다. 대를 잘라주고 약간 큰 화분으로 옮겨심는 것이 좋은데, 기회를 놓친다면 적어도 2년에 한번씩은 옮겨주어야 합니다.
※ 칼란디바
카랑코에 겹꽃이라고 부르며 칼란디바라고 합니다.
칼란디바라는 네덜란드 육종회사에서 칼랑코에를 새로운 품종으로 상품화한것입니다.
==> 두꽃을 비교해보면 겹으로 피느냐 아니느냐 차이...